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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금값…금통장과 금ETF,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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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37회 작성일 21-12-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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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금값…금통장과 금ETF, 당신의 선택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짙게 드리우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테크'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금테크를 잘 몰랐던 소비자라면 실물인 '골드바'를 직접 사는 것만 생각할 수 있지만 금을 직접 사고 팔지 않아도 은행과 증권사를 통한 간접투자로 간편하게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금테크 성공을 위한 금융권의 골드 투자 상품을 요목 조목 살펴본다. 

image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급값이 최근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전자산 선호도↑…금값, 완만한 상승세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최근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국내 금 시세는 지난달 중순 1g당 7만원을 돌파하며 올해 고점을 형성한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다 이달 1일(종가 기준) 1g당 6만8200원에서 27일 6만9150원으로 올라섰다.

 

앞서 국내 금값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지난해 7월 28일 1g당 8만100원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바 있다. 

 

향후 금값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골드통장' 은행에서 간편하게 금투자 

고전적인 금테크 방법으로는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구매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실물로 금을 구매할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5%를 지불해야 하는데다 팔 때에도 살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금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최근 금테크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골드통장'이 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에서 간편하게 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고, 0.01g 거래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언제든지 금통장에 추가로 돈을 넣거나 빼는 것도 가능한 수시입출금 방식이란 점도 장점이다. 

 

다만 매입‧매도시 수수료 1%가 부과되고 매매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원천징수하게 된다. 특히 기초자산인 국제금가격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연동돼 수익이 결정되는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테크는 단기가 아닌 장기로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더욱 은행권의 골드통장은 국제 금가격과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어 금가격은 물론 환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RX금시장‧금펀드‧금ETF도 '주목'

보다 공격적인 금테크를 원한다면 주식처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하거나 금펀드, 금ETF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KRX금시장에서 관련 증권계좌를 뚫으면 주식과 같이 금 거래가 가능하다. 부가세 면제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보유한 금이 1kg 이상일 경우엔 실물로도 찾을 수 있지만 부가세 10%를 부담해야 하며 금괴 1개당 2만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금을 자산으로 담고 있는 금펀드는 국내에서 약 12개 상품이 운용되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 금시세가 많이 내려가며 펀드 수익률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펀드는 연초 이후 -7.6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트로이온스(약 31.1g)당 1869.70 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수익률이 살아나면서 국내 금펀드에 유입되는 자금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 금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금 현물 ETF도 최근 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15일 상장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현물 가격인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특히 선물 ETF의 경우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할 수 없었지만 현물 ETF는 퇴직연금계좌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원본출처 :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1228500287